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주) 인****원에서 근무하는 유*주 라고 합니다.
4.30.(수) 금일 오전, 울주군에 위치한 저희 사업장으로 울산소방의 한기환 팀장님과 지역의용소방대원께서 나와주셔서 & #39;심폐소생술& #39; 및 & #39;심장충격기& #39;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교육생 전원에 대한 실습이 있었습니다.
저희 사업장은 저희 기관 내에서 직원들의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역할입니다. 관련하여 저는 본 사업장 내에서 내부 강사를 양성하고 그 역량을 강화하는 업무영역에 속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관 내 사내강사의 강사스킬 등에 대해서 연구하고 강사 개인별 강의역량을 평가하는 실무에 관계된다는 뜻입니다.
네 맞습니다. 저는 현장출신 전문직 강사 개개인의 강의스킬에 있어 특히 예민한 직무에 관계되는 일을 하는 입니다.
금일 저희 사업장의 직원들은 한기환 팀장님의 강의에 말 그대로 매료가 되었습니다. 한기환 팀장님께서는 웬만한 외부전문강사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강의가 좋았습다. 기본적으로 명료하고 뚜렷한 딕션과 소방관 특유의 씩씩한 보이스, 깔끔하고 간결하면서도 너무 과하지 않고 특히 적절한 동영상 활용으로 교육의 집중과 효과를 배가하는 PT자료, 실제 긴급출동 사례와 관련된 흥미로운 경험담 , 다회차의 강의 경험치에서 우러난다 생각되는 그 좌중을 집중시키는 능력, 그리고 이 모든 요소들을 너무나도 적절히 버무려서 강의라는 일종의 퍼포먼스가 유익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렇게 시간이 금방 지나가게 만드는 부분은 이건 일종의 재능이 아닌가 싶은 경탄이 있었습니다.
사실 금일 교육생으로 참여한 저희 사업장 직원들 중 한 절반은 반강제로 불려나온 입장이었습니다. 해서 처음에는 교육에 참여하는 태도가 다분히 수동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시간 반 조금 안되는 교육시간이 지나는 동안 직원들은 너무나도 적극적인 태도로 교육과 실습에 임하게 되었으며,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는 서로 질문을 하겠다고 손을 경쟁적으로 들었습니다. 그러한 교육생의 어떠한 돌발 질문에도 막힘없이 최선의 답변과 해법을 말씀하시며, 특히 마지막에는 저희 소방의 실무진이 항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실제 상황이 벌어질 때에는 속히 신고를 하시고서 이후로는 절대적으로 우리를 믿고 신뢰하시면 된다는 그 말씀에서는 국가 소방조직에 대한 신뢰를 넘어 같은 공직에 있어 일종의 감동까지 느껴졌습니다.
저희 사업장의 사업주(저희 내부적으로는 사업소장이라고 부릅니다)께서는 금일 출장으로 교육에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만약 계셨다면 저와 마찬가지로 크게 감흥을 하셨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업소장께서도 기관 내부강사의 교육스킬에 진지하게 고민을 하시고 있으시거든요)
마찬가지로 금일 교육에 보조강사로 참여한 지역의 의용소방대원께서도 오늘 강사님 강의가 특별히 좋다는 호평을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제가 현장에서 목도했습니다.
하여 일개 교육생이었던 저는 강의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명강의라는 평을 현장에서 공유함과 함께, 본 교육을 기획한 사업장 보건관리자에게 금일 강사님의 인적사항을 따로 여쭙는 부분이 있었고 명함까지 전달받아 팀장님 성함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직자를 포함한 우리 직장인들은 관련된 법령에 의거하여 어떠한 교육을 책임으로 시행해야 하고 또 그 반대로 어떠한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모든 교육들이 다들 너무나 중요해서 법정으로, 또는 국가정책으로 결정되어 반강제 시행까지 연유가 다 있겠습니다만 개인된 입장에서는 이게 참 뭐가 너무 많구다 싶은 마음이 드는 떄도 있습니다. 하여 어떠한 경우에는 다분히 형식적으로 그 교육이나 훈련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마음이 씁쓸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법정교육 준필수교육들도 오늘 한기환 팀장님과 같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는 명강의 꿀강의라면 모두가 제대로 교육에 집중을 하게 되고, 그 교육의 효과가 오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훌륭한 강의를 진행해 주신 팀장님과 그런 교육시행에 협조하고 지원해 주신 울산소방본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울산광역시라는 고밀도주거지과 함께 지역 내 거대한 산업공단에 대한 소방방재업무를 담당하시고 있습니다. 공직이 으레 그러하듯 울산소방본부 또한 예산과 인력은 부족하고 상황과 책임은 많아지는 그런 고락과 격무를 겪고 계실 것 같습니다. 게다가 금번 산불로도 수고와 고생이 많으셨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다만 저희를 포함한 대부분의 관내 지역민과 관계자들이 국가의 소방직무와 함께 울산소방에 대해서 긍정하고 응원하고 신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강의해 주신 한기환 팀장님 말씀 들으면서 그 생각을 더욱 강하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울산소방과 함께 전국의 소방업무에 고생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과 건강과 처우개선을 기원합니다.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