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라고 불리는 울산 산악 절경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학생입니다. 10월 31일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다가 산사면에서 공간파악을 잘못하여 나무에 충돌했고, 패러글라이딩 기체와 함께 15미터 높이의 나무에 걸리게되었습니다. 처음 겪은 사고였고 나무에 매달려 있다는 것이 매우 두렵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함께 있던 동호인분이 저를 구조하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하여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산속에 있는 나무에 걸려있었음에도 구조대원 분들께서 위치파악을 빠르고 정확하게 잘 해주셔서 빠른 시간내에 저를 찾아내어 구조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너무 두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빠르게 도착하여 구조작업을 해주시는 대원분들 덕분에 안정을 찾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나무 높이가 꽤 높았고 발 디딛을 곳도 마땅치 않았는데 성큼성큼 제가 있는 곳으로 나무를 타고 올라오셔서 제가 나무 아래로 내려갈 수 있도록 로프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제가 매달려 있던 패러글라이딩 장비까지 나무에서 내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와 제가 소중히 하는 것 모두 구조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익스트림스포츠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지만 위험에서 잘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두서 지역대 119구조대 소방위 성규탁, 소방장 유영욱, 소방교 임성호, 소방교 이재형 구조대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