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을 먹고 5살 아이가 목에 뭐가 걸렸다며 목이 아프다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급한 마음에 119에 전화를 했고,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이동했습니다.

아이가 아프다고 하니 너무 당황스러워 어쩔 줄 몰랐는데, 같이 가주신 소방대원 분이 아이 상태 체크도 잘 해주시고 아이가 낯선 사람을 무서워할까봐 더 친근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가는동안 걱정하는 제게도 안심을 시켜주시고 정말 너무너무 고맙더라구요.
운전해주시는 분도 혹시나 병원에 늦진 않을까, 자신의 일처럼 빨리 가주셔서 무사히 병원에 잘 도착해 치료받았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도착해서도
저 혼자였다면 당황해서 더 무섭고 그런 저를 봤다면 아이도 불안했을텐데, 두분께서 아이가 진료침대에서 대기할 수 있을때까지 같이 안내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마치 든든한 보호자 두 분이 계신 기분이였습니다.

병원에서 의사분과 하는 이야기를 듣고 어느 소방서에서 일하시는지 알게되어 이렇게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류준상, 이봉재 소방관님
나중에 아이가 크면, 너가 아팠을때 도와주신 소방관님이 계셨다고 꼭 말해줄게요.

힘든 환경에서도 늘 도와주시는 소방관님들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건강하게 근무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